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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 싶은 이야기] 원폭의 아버지 오펜하이머, 수폭의 아버지 텔러와 싸운 이유
1947~66년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장을 맡으면서 매주 목요일마다 학술 세미나를 열던 로버트 오펜하이머(1904~67년) 박사는 내게 은인이다. ‘과학자 윤리’와 ‘핵의 평화적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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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 싶은 이야기] 프린스턴서 만난 오펜하이머 … 과학자를 단련한 과학자
프린스턴 핵융합 연구소인 프린스턴 플라즈마 물리연구소(PPPL)에서 보내온 편지는 합격 통지서였다.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. 우리 부부는 뒤돌아보지 않고 얼른 이삿짐을 싸서 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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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채인택의 글로벌줌업]그릇된 이념과 정치적 편향성이 과학 두뇌를 외국으로 내몰았다
━ 노벨상은 국력 순인데… 2018년 노벨상 발표가 끝났다. 올해 수상자를 발표하지 않기로 한 문학상을 제외한 모든 상의 수상자가 발표됐다. 다이너마이트 발명자 알프레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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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인슈타인서 바이스까지, 118년 노벨상 난민·이민자 우뚝
━ [채인택의 글로벌 줌업] 과학 강국들 국경없는 두뇌 유치 라이너 바이스 미국 MIT대 교수(왼쪽)가 지난해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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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 싶은 이야기] “가난한 나라 과학자는 인생 걸고 조국 잘살게 해야”
김법린 초대 원자력 원장의 지적대로 중국의 첫 노벨상 수상자인 리정다오(李政道·92)와 양전닝(楊振寧·96)은 시카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에 남았다. 대만으로 옮긴 중화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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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 싶은 이야기] 美박사 들고온 우라늄 상자···이승만의 눈빛이 반짝였다
1959년 7월 14일 한국 최초 연구용 원자로의 기공식 장면. 이승만 대통령이 첫 삽을 뜨고 뒤에 김법린 초대 원자력원장이 서있다. [사진 정근모 박사] 내 사무실의 자리 뒤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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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질녘 피맛골 ‘빈대떡 신사’ 박수근, 술값은 유화물감
━ 황인의 ‘예술가의 한끼’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이 창작열을 불태웠던 옛집 터에 들어섰던 빈대떡집도 문을 닫았다.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술가는 대체로 곤궁하다. 요즘 유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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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트럼프 7월 평양 와달라" 김정은, 친서 통해 초청
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10일 오후 김 위원장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대통령궁으로 가기 위해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나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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맥아더 34발 원폭 공격 추진 … 김일성 핵 집착 그때 시작됐다
북·미 정상이 12일 역사적 첫 회담을 갖는다. 최대 초점인 북핵 문제는 어떻게 생겨나 북·미 양자 관계의 대립축이 됐을까. 김일성-김정일-김정은 3대에 걸친 대미 핵 대결과 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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갈루치 “CVID 정치적 허튼소리…북, 핵능력 결코 못 뺏는다"
지난 1994년 북핵 위기를 봉합한 북미 제네바 합의 당시 미국 측의 수석대표를 지낸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. [연합뉴스] 1994년 ‘제네바 합의’의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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볼턴 “북 핵무기 미국 테네시로 가져갈 것”
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방식으로 북한의 모든 핵무기를 폐기해 미국땅에 가져다 두는 ‘리비아식 핵 폐기’를 공식화했다. 이에 대한 대가로 김정은 체제를 보장하는 동시에 미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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히로시마 투하 리틀보이 만든 ‘원폭의 고향’ … 볼턴, 북핵 무덤으로 낙점
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핵 반출 장소로 지목한 테네시주 오크리지의 Y-12 국립안보단지 모습. 오크리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비밀 핵 개발 계획이었던 ‘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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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오크리지는 '원폭의 고향'…리비아 핵·미사일 25t 보관중
미국 테네시 주 오크리지의 Y-12 국가안보단지. [EPA=연합뉴스] 미국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위치한 X-10의 흑연원자로 제어실. [EPA=연합뉴스] “북한의 우라늄 농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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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AI로 육체노동 줄어들 것, 그 여유를 불평등 해소에 쓰자”
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다음달부터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명예대학장을 맡아 강단에 선다.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, 문화 다양성, 양성평등을 강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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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해 연하장과 우표에 왜 두루미와 소나무가 자주 등장하나?
학과 소나무가 그려진 2018년도 연하장. 위성욱 기자 새해가 되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연하장(年賀狀)이다. 그런데 옛날부터 연하장에 자주 등장하는 새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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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북한의 핵·미사일 기술 어디까지 왔나
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 북한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핵 실험뿐 아니라 미국에 직접 위협이 되는 화성-12, 화성-14, 화성-15형을 시험 발사했다. 화성-15형은 초대형 중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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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The New York Times] 한국이 북한의 술수에 넘어가지 않으려면
니콜라스 에버스타트 미국기업연구소(AEI)선임연구원 한국 정부는 남북 대화를 시작하려는 조급함에 발을 잘못 내디뎠다. 평창 동계올림픽 동안 한·미 연합군사훈련을 하지 말자고 먼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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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보건당국, 핵전쟁 대비한 워크숍 8년만에 연다
미국 하와이주가 북핵에 대비한 사이렌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(CDC)가 핵전쟁에 대비한 전문인력 워크숍을 8년만에 재개해 눈길을 끌고있다. 핵폭발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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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차대전 때 日 원폭개발 'F연구' 노벨상 학자 일기엔···
1945년 8월 6일 미 공군이 일본 히로시마에 첫 원자폭탄을 투하한 뒤 촬영한 사진. [AFP=연합뉴스]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극비리에 추진하던 원자폭탄 연구 개발 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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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 화성-15형 사진 본 미국 전문가 “새 엔진 시스템, 큰 변화”
김정은이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(ICBM)급 화성-15형을 발사 이전에 점검하고 있다. [노동신문] 북한이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(ICBM)급 화성-15형 사진을 본 미국 전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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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경화 장관 “전술핵과 사드 추가배치 검토 안해”
외교부 등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가 30일 국회에서 열렸다. 증인으로 출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. 박종근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0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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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핵과 중국 패권 위협에 바닷속은 잠수함 경연장됐다
동해는 물론 태평양ㆍ인도양 바닷속이 잠수함 경연장으로 변하고 있다. 일본 셋카이닛포(世界日報) 등은 최근 북한이 비밀리에 핵잠수함과 배수량 3000t급 대형 잠수함을 건조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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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송호근의 퍼스펙티브] 수소탄 태풍 앞 ‘빈손’ 한국은 왜 이리 차분한가
━ 누구도 원치 않는 전쟁 북한은 핵보유국이 됐다. 이제 핵전쟁 위협을 안고 살아야 한다. 딱하게 됐다. 후손들에게 정말 면목이 없다. 정확한 상황 판단이 필요하다. 핵원자로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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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홍승일의 시시각각] 두 개의 핵 위기
홍승일 수석논설위원‘북한 핵이 남한 원전에 떨어지면 어떻게 되지?’ ‘북핵과 원전 중에 어느 게 무섭나?’ 이런 질문들이 요즘 포털사이트 Q&A 코너에 무성하다. ‘150t급 보잉